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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룸] 연이은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항공업계 줄줄이 '사용 금지'

아주경제 김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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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가 발화하며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강화에 나섰는데요. 항공사들 역시 자체적으로 사용 금지에 나섰습니다. 김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기내에서 26일부터 보조배터리 사용이 금지됩니다.

2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5개 계열 항공사 기내에선 보조배터리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단순 소지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기내에서 잇따라 리튬이온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해 예방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45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보조배터리 발화가 원인이었습니다. 또 지난 10일 중국에서 청주공항으로 비행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보조배터리가 연기가 나 승무원 3명이 한국 도착 직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부터 연이은 보조배터리 과열 및 발화로 항공 업계에선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22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또 이스타항공도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간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 정책을 시범으로 운영했고, 올해 정식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에어로케이 역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에 따르면 승객 안내 절차 등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금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항공 업계에선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 역시 지난해 두 차례 공지를 통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관련 규정 강화에 나서며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ABC 뉴스 김민재입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뉴스]



김민재 기자 kimmjae1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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