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한 부부가 스페인 여행 중 잃어버린 반려묘가 5개월 뒤 부부의 집 이웃 마을에서 발견됐다. 이 마을은 여행지에서 무려 260㎞나 떨어져 있다.
최근 프랑스 엥포(France Info) 등 외신에 따르면 파트릭 시르와 에블린 시르 부부는 지난해 8월 스페인 카탈루냐 남부의 에브로강 삼각주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 에로주 올롱자크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반려묘 '필루'를 잃어버렸다. 당시 부부는 헤로나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캠핑카를 세웠는데, 커피를 사러 가는 동안 조수석에 살짝 열려 있던 창문 틈으로 고양이 필루가 빠져나간 것이었다.
부부는 필루가 캠핑카 밖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캠핑카 내부에서 잠들어 있을 것으로 생각해 그대로 집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프랑스 오드주의 주아흐 호수 근처에 차를 세웠을 때, 이들은 필루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부부는 마지막으로 들렀던 휴게소로 돌아가 수소문했고, 마사네의 동물보호단체와 스페인 치안경비대에도 신고했다. 또 스페인 카탈루냐 전역에 실종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루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가끔 필루를 봤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지만 닮은 고양이였다. 결국 시르 부부는 필루를 영영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슬픈 현실을 받아들였다.
최근 프랑스 엥포(France Info) 등 외신에 따르면 파트릭 시르와 에블린 시르 부부는 지난해 8월 스페인 카탈루냐 남부의 에브로강 삼각주 여행을 마치고 프랑스 에로주 올롱자크의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반려묘 '필루'를 잃어버렸다. 당시 부부는 헤로나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기름을 넣기 위해 캠핑카를 세웠는데, 커피를 사러 가는 동안 조수석에 살짝 열려 있던 창문 틈으로 고양이 필루가 빠져나간 것이었다.
5개월 만에 잃어버린 반려묘와 상봉한 시르 부부와 반려묘 '필루'. 프랑스 TV 캡처 |
부부는 필루가 캠핑카 밖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캠핑카 내부에서 잠들어 있을 것으로 생각해 그대로 집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프랑스 오드주의 주아흐 호수 근처에 차를 세웠을 때, 이들은 필루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부부는 마지막으로 들렀던 휴게소로 돌아가 수소문했고, 마사네의 동물보호단체와 스페인 치안경비대에도 신고했다. 또 스페인 카탈루냐 전역에 실종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루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 가끔 필루를 봤다는 제보를 받기도 했지만 닮은 고양이였다. 결국 시르 부부는 필루를 영영 잃어버렸을지도 모른다는 슬픈 현실을 받아들였다.
필루 실종 5개월이 지난 이달 9일, 부부는 집에서 500m 떨어진 홈프스 마을 주민 엘렌으로부터 연락받았다. 엘렌은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며 부부에게 연락한 것이었다. 고양이가 엘렌의 집에 나타난 것은 지난달이었다. 당시 정원에 나타난 이 고양이는 몹시 야윈 데다 쇠약한 모습이었다. 엘렌은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갔고, 고양이의 몸에 삽입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시르 부부가 보호자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락받은 시르 부부는 곧장 홈프스로 달려갔다. 필루는 심각한 탈수 상태였고 발바닥에는 상처를 입은 상태였지만 그 외에 큰 이상은 없었다. 필루가 스페인에서 프랑스까지 국경까지 넘어가며 이동한 거리는 장장 260㎞에 달했다. 필루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익숙한 냄새와 소리, 지형지물을 기억할 수 있어 동네까지 찾아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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