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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 '관공서 사칭 노쇼사기 혐의' 49명 부산 도착

뉴스1 장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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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6개 경찰서에 분산 수감…여성 4명 제외 대부분 20대 남성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질러 강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질러 강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이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캄보디아에서 조직적으로 사기 범행을 벌인 한국인 피의자 총 73명이 송환된 가운데 49명이 부산에 도착했다.

23일 오후 5시 42분쯤 부산 동래경찰서에 피의자 7명이 버스에서 내렸다.

이들 7명 전부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팔목은 파란 천으로 묶여있었고 양쪽 팔은 경찰에게 붙잡힌 상태로 유치장으로 향했다.

이들을 포함해 부산지역에 송환된 피의자들은 구속영장을 발부 받기 전까지 동래를 포함한 부산지역 6개 경찰서에 수감된다. 대부분은 20대 남성이고, 여성은 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해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이는 '노쇼사기' 범행으로 194명 피해자에게 68억9000만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 피의자 전체 숫자는 52명으로, 이날 송환되지 않은 피의자 3명은 자진 귀국해 이미 구속된 상태다. 또 범행 조직의 총책은 중국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조직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그러던 중 피의자들이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로 구성된 '코리아전담반'에 의해 검거됐다.

이에 경찰은 이번 달 8일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원창학 경무관)을 팀장으로 하는 192명 규모의 '수사전담 TF'(태스크포스)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경찰은 24일 중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영장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피의자들은 오는 25일 부산지법에서 영장 실질 심사를 받는다.


다수 피의자들이 한 번에 심사를 받는 만큼 해당 요일 영장당직법관인 남재현 부장판사, 영장전담판사인 엄성환·하성우 부장판사 총 3명이 구속 심리를 맡는다.

심리 결과는 영장 심사가 진행되는 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lryo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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