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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자회사 IPO에 '주주 배분' 실험 검토…쪼개기 상장 논란 우회 해법 될까

아주경제 정보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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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 참여 방안 검토…IPO 관행 변화 가능성
국내 첫 시도 검토에 자본시장 촉각…제도화 여부가 관건
LS 용산타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LS 용산타워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LS가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에게 공모주를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추진하면서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를 대상으로 공모주와 동일한 조건의 주식을 배정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는 LS 주주에게 일반 투자자와 같은 조건으로 경쟁 없이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이다. 해당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IPO에 일반 청약 경쟁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그간 국내 자본시장에서 자회사 상장은 일명 '쪼개기 상장' 논란과 함께 모회사 주주가치 희석의 대표 사례로 지적돼 왔다. 자회사가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과정에서 이익이 자회사와 신규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기존 모회사 주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비판이다.

LS의 구상은 이 같은 논란을 주주가치 배분 구조 조정을 통해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전력·전선 산업 호황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함으로써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으로 직결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LS 사례가 자회사 IPO를 회피하기보다 주주환원 방식을 통해 논란을 관리하려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모회사 주주를 대상으로 한 별도 배정은 국내 IPO 시장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향후 대기업 그룹의 자회사 상장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해당 방안은 아직 검토 및 협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 적용 여부와 배정 규모,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관계 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 청약자 물량 축소 가능성과 제도적 근거 마련 필요성 등도 향후 쟁점으로 꼽힌다.
정보운 기자 dkwndl@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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