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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곳' 클수록 여성들 선호" 재확인…남성은 '위협'으로 인식

스포츠조선 장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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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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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은 큰 성기를 가진 남성을 더 선호한다는 '오래된 속설'을 확인하는 연구 논문이 발표돼 화제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와 호주국립대 등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를 통해 해당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남성과 여성 총 800명에게 다양한 신체 조건을 가진 남성의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343개를 보여주고 매력도와 위협 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에 사용된 이미지는 성기 길이의 경우 5~13㎝, 키는 163~187㎝ 등으로 분포됐다.

그 결과, 여성은 키가 크고 V자형 체형에 더 큰 성기를 가진 남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남성들은 같은 조건의 인물을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인식했다.

남성들이 큰 성기를 가진 경쟁자를 더 위협적으로 느끼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두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첫째, 큰 성기는 높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를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근육량 증가, 공격성, 경쟁 능력과 연관된다. 둘째, 이완 상태의 성기 길이는 남성의 생리적 상태를 반영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나 불안 시 성기 길이가 짧아지는 반응은 '투쟁-도피' 상황에서 부상을 줄이기 위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긴 이완 상태의 성기는 자신감과 낮은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성기 크기가 남성이 경쟁자의 싸움 능력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준다는 점"이라며 "남성들은 큰 성기를 가진 경쟁자에게 도전하는 상황을 상상할 때 가장 위협을 느꼈고, 이는 실제로 공격적 상호작용을 시작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류의 성기가 다른 영장류에 비해 체형 대비 훨씬 크다는 점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의 의문이었다. 평균적으로 인간 남성의 발기 시 길이는 약 13㎝로, 침팬지와 보노보는 8㎝, 오랑우탄은 8.5㎝, 고릴라는 3㎝로 알려져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자료출처=PLOS Biology

자료출처=PLOS B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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