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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KIA 잔류' 이 갈고 있는 조상우, 2년 뒤를 노린다 "특약 동기부여? 내가 잘해야 된다"

스포티비뉴스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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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포공항, 박승환 기자] "어쨌든 내가 잘해야 한다"

KIA 타이거즈 조상우는 2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을 위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에 앞서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소감과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에서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을 받은 조상우는 2025시즌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던 KIA는 현금 10억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1, 4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가로 조상우를 품에 안았다.

2025시즌은 조상우에게도 동기부여가 큰 한 해였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던 까닭이다. 조상우는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까지도 목표로 했던 선수인 만큼 잘해야 할 이유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조상우의 활약은 아쉬움이 컸다.

조상우는 지난해 무려 72경기에 등판해 60이닝을 소화하며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를 기록했다. 수치로 드러난 지표는 분명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내내 너무나도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FA 계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조상우는 스프링캠프 출발이 임박한 지난 20일까지도 행선지를 찾지 못했었다. 특히 KIA와 재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양측의 이견이 크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자칫 캠프 출발 직전까지도 계약을 맺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그래도 조상우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일은 없었다.



KIA는 지난 21일 조상우와 2년 총액 1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집토끼 사수에 성공했다. KIA는 조상우 측이 원하는 대로 계약 기간을 줄이는 대신, 규모까지 함께 낮췄다. 그리고 양측은 이번 계약에서 '특약'을 집어넣었다.

조상우가 2년 동안 정해놓은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KIA와 장기계약(비FA 다년계약)을 맺거나, 새로운 행선지와 계약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옵트아웃을 통해 그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이다. KIA와 2년 계약의 규모가 썩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지만, 이는 선수에게 분명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상우는 FA 계약 소감을 묻자 "협상 기간이 길어졌을 뿐인다. 때문에 캠프에 못 간다거나 이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전부터 서로 합의점을 잘 찾을 것 같은 느낌이었고, 그렇게 잘 돼서 캠프에 가게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조상우는 '특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동기부여가 된다기 보다는, 어쨌든 내가 잘해야 된다. 그렇기 떄문에 조건을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잘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좋았을 때에는 언터처블이었지만, 좋지 않을 때에는 한없이 무너졌던 조상우. 어떤 것이 문제였을까. 조상우는 "이유를 꼽자면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혼자 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투수라면 구속과 구위에 대한 욕심은 항상 있지만, 시즌 막판에는 '조금 더 정확하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계약이 늦어졌지만, 조상우는 쉴 틈 없이 2026시즌을 준비했다. "일본으로 넘어가서 운동 많이 했다. 지금 80%까지는 피칭을 하고 왔다. 몸을 많이 만들고 왔다. 불펜 피칭도 바로 할 수 있다. 작년, 재작년에도 많이 던지긴 했지만, 어렸을 때보다는 더 빠르게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조상우를 잡아냄과 동시에 FA 시장에서 김범수와 홍건희까지 영입하며, 작년보다 더 나은 불펜을 구성했다. 조상우는 "불펜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은 시즌을 치러가는데 있어서, 서로 힘도 얻고 할 수 있기에 좋다고 생각한다"며 "캠프에서 아프지 않은 몸을 만들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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