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수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치열한 운영 인프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부터 웹3.0 밴처캐피탈(VC) 해시드, 게임사 위메이드까지 각자 블록체인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다르지만 모두 자금세탁방지와 고객확인제도 기능을 강조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 발행을 앞두고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운영 인프라를 내놓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의 발행 주체가 은행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업들도 직접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보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메인넷을 선보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업들이 치열한 운영 인프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부터 웹3.0 밴처캐피탈(VC) 해시드, 게임사 위메이드까지 각자 블록체인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각 다르지만 모두 자금세탁방지와 고객확인제도 기능을 강조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기본법 발행을 앞두고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운영 인프라를 내놓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의 발행 주체가 은행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업들도 직접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보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메인넷을 선보이고 있다.
2025 UDC \'기와\' 부스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
가장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선 곳은 두나무다. 두나무는 지난해 9월 '업비트 D 컨퍼런스'에서 자체 레이어2 블록체인 '기와'를 선보였다. 기와는 '웹3 접근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의 뜻을 담고 있으며, 동명의 전통 건축자재에서 영감을 얻은 이름이다.
기와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옵티미스틱 롤업 구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처리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싼 이더리움 체인의 단점을 보완했다. 거래 시 수수료는 이더리움 토큰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향후 각종 스테이블코인으로도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또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레이어1 메인넷으로 '스테이블 넷'을 선보였다. 자금 전송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송금을 긴급 정지하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검증된 법인만 블록체인 검증인(노드)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 / 사진=조성준 기자 |
위메이드는 '스테이블 넷'이 초당 3000건 이상의 결제처리 성능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 사용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간편결제 시장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거래 수수료는 타 가상자산이 아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기로 했다.
타 메인넷과 두드러지는 차이점 중 하나는 허가된 파트너에게만 참여를 허용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블록체인이라는 점이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경우 규제가 쉽지 않고, 온체인 상에서 사고가 나면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위메이드는 오는 30일 스테이블 넷의 테스트넷을 정식으로 오픈한다. 또한 테스트넷 오픈에 앞서, 오는 29일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의 조건'을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레거시 금융, 핀테크, 결제 시스템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조성준 기자 |
해시드 역시자회사 해시드 오픈 파이낸스를 통해 인프라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22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마루' 라이트페이퍼(요약백서)를 공개했다. '마루'라는 이름은 가족과 손님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대청마루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마루는 기본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을 지향한다. 그러나 누구나 지갑을 생성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개방 경로'를 기본으로 하되, 자금세탁방지나 본인확인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도입했다. 신원 확인여부나 거래금액에 따라 '규제 경로'로도 처리할 수 있는 듀얼 트랙 거래모델이나, 거래 금액·KYC 상태·제재 대상 여부 등 요건을 코드로 판단하는 '프로그램형 컴플라이언스 레이어'가 그 예다.
거래 수수료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불하도록 설계했다. 테스트넷 출시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업해 부산 시민 대상 디지털지갑 '비단주머니'를 출시하는 등 실제 적용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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