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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올 상반기 글라스 기판 합작법인 설립…AI·로봇 겨냥 투자 확대”

헤럴드경제 김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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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日 스미토모화학과 합작법인 설립
AI 시대 MLCC·FC BGA 호황에 증설 추진
장덕현(오른쪽)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글라스 코어 합작법인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기

장덕현(오른쪽)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글라스 코어 합작법인 설립 검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기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글라스 기판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조기에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서버와 전장 등 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카메라 모듈·반도체 기판 등 삼성전기의 모든 제품이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삼성전기는 23일 오후 진행된 2025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지난해부터 글라스 기판 샘플을 제작해 빅테크 고객사들에게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며 “협업 중인 주요 거래선의 수요에 맞춰 적기 양산을 통해 글라스 기판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기는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글라스 기판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11월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법인을 통해 글라스 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하고 2027년 이후 글라스 기판도 본격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글라스 기판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글라스 코어는 기존 유기기판 대비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고집적·대면적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구현에 필수적인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현재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삼성전기의 신성장동력인 고성능 반도체 기판 ‘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풀(full) 가동’ 수준에 이를 전망이어서 증설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채용 수 증가에 따른 패키지 기판의 대면적화, 고다층화 추세 및 제품 난이도 상승으로 기존 고객사들의 공급 확대 요청 및 신규 빅테크 거래선들의 공급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부상으로 삼성전기의 MLCC, 카메라 모듈 등 관련 부품 사업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주요 휴머노이드 고객사들과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로봇용 카메라 시장 선점을 추진하겠다”며 “액추에이터, 장거리 3D 센싱 기술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용 차세대 설루션을 확보해 매출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전장용 카메라의 경우 신차 출시를 앞둔 북미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량 조정으로 올 1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줄어들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할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해 멕시코에 공장 구축을 재개했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들어갈 카메라 모듈도 이곳에서 양산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북미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신규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성장이 기대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력 사업인 MLCC 역시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확산 및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으로 산업용·전장용 모두 수요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MLCC 캐파 선행 확보를 위한 위한 해외 신공장 건설, AI 서버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 증설 투자, 전기차·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대응을 위한 북미 거점 투자 등이 추가되면서 전체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021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은 11조3145억원, 영업이익은 9133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연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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