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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쿠팡, '고금리 논란' 대출 판매 중단…신용 낮은 업체들 어쩌나

뉴스1 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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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 상품, 더 이상 운영 않기로

주로 저신용 판매자들 활용…자금 조달 통로 막혀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2025.12.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고금리 논란을 낳았던 쿠팡파이낸셜의 대출 상품(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이 결국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자 성장 대출…고금리 논란에 금감원 조사 중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쿠팡파이낸셜의 '쿠팡 판매자 성장 대출' 상품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판매자 성장 대출은 입점 판매자들에게 최대 5000만 원을 연 최대 18.9% 금리를 적용해 빌려준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대출 규모는 100억 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쿠팡은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입점업체에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쿠팡의 '고금리 대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용등급으로 금리·한도 정하지 않아…저신용자 자금 조달 통로

해당 상품은 쿠팡 판매량(대출)과 반품률만 따져 대출을 심사하면서, 전통적인 은행이나 저축은행, 캐피탈에서 파는 금융 상품처럼 신용등급으로 금리와 한도를 산정하지 않는다.

쿠팡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일정 비율(5~15%)만큼만 대출금을 갚으면 되고 매출이 감소하면 적게 상환하고 오르면 더 많이 상환할 수 있는 구조다.


평균 금리는 14% 수준이다. 같은 조건에서 2금융권에서 받을 대출 금리보다 4~5%포인트 낮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이에 해당 상품은 주로 신용도가 낮은 입점업체들이 주로 활용해 왔다.

실제로 대출 상품을 이용한 중소상공인 대출자의 60%가량이 6~10등급이며, 이 가운데 20%가량은 2금융권 대출도 안 나오는 8~10등급으로 파악됐다.


전체 이용자의 80%가량이 월 매출 1000만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었고, 이 가운데 월 매출 500만 원 이하 비중도 30%대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일각에선 2~3금융권에서조차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저신용 판매자들의 자금 조달 경로가 막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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