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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문화재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2026 클래식 시즌 개막

동아일보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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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문화재단이 KG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6년 연간 시즌 공연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클래식 음악 여정에 나섰다.

KG그룹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곽재선 문화재단은 2025년 KG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KG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의 깊이를 바탕으로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공연 기획을 선보이며 새로운 클래식 문화 확산의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

2026년 연간 시즌의 시작을 알린 무대는 지난 1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신년음악회였다. 이날 공연은 약 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영화음악과 뮤지컬 넘버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해의 희망과 활력을 전했다. 서희태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았으며, 소프라노 이윤정·이한나와 뮤지컬 배우 아이비·민우혁이 협연자로 참여해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있는 연주는 ‘청년 오케스트라’로서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체성을 분명히 각인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신년음악회의 여운을 이어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의 정기 공연을 통해 2026년 클래식 음악 여정의 시즌을 이어간다.

오는 5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마스터피스 시리즈 ‘베토벤’ 공연이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협연자로 나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깊이 있는 해석과 정통적 연주로 정평이 난 주커만과 KG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져 고전 음악의 품격과 생동감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질 ‘월드클래스 성악가 시리즈 2026 - K-오페라 갈라’는 한국 성악의 깊이와 저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노 김효영, 테너 이기업, 바리톤 박사무엘이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통해 한국 성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조명할 예정이다.

시즌의 대미는 11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클래식 인사이트 시리즈 ‘영원의 신동, 모차르트’ 공연이 장식한다.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협연자로 참여해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작품을 들려주며, 소프라노 김신혜와 테너 김효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모차르트 오페라의 대표 아리아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작곡가의 삶과 음악 세계를 연주와 해설로 풀어내 관객의 이해를 돕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유수 음악대학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K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안정적인 연주 환경과 지속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하며 차세대 클래식 음악가들의 성장은 지원하고 있다. 곽재선 문화재단 역시 멘토링과 공연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곽재선 문화재단 관계자는 “2026년 시즌은 창단 이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정통 클래식의 가치와 청년 음악가들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무대을 통해 관객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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