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사진제공=뉴스1 |
정부가 오는 1분기 중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오는 6월 BTS(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공연이 열리는 부산 지역 호텔 숙박비와 관련한 바가지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영향이다.
정부는 23일 오후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관계부처 TF(태스크포스)'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관광지 등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에선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서의 가격표 미게시 및 허위표시, 가격 대비 부실한 서비스 등 바가지 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규정과 신고 체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조체계 등이 논의했다.
최근 BTS 월드투어가 열리는 부산의 숙박요금 폭증으로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다. 공연이 열리는 6월 12~13일 부산 지역 호텔 숙박비가 폭증해서다. 평소 30만원 수준의 숙박요금을 2~3배 올리는 경우는 기본이고 평일 7만원 수준의 숙박료를 77만원으로 10배 이상 올린 숙박업소도 있었다.
일부 숙박업소는 기존 예약 고객에게 리모델링이나 폐업 등의 이유로 예약 취소를 통보한 뒤 가격을 크게 올려 같은 방을 다시 내놓는 사례도 발견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나섰다. 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뉴스를 공유하며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부당 취득한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1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강 차관보는 "바가지 요금은 시장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 브랜드와 관광 경쟁력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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