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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실질금리 극히 낮은 수준...금리인상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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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장기금리 동향에 대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는 가운데 "통상과 다른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기동적으로 오퍼레이션(공개시장조작) 등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시 오퍼레이션 등의 실시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긴밀히 연락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감안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금리가 한때 약 27년 만의 고점인 2.3%대까지 상승한 데 대해서는 "앞으로의 경제·물가 상황, 재정정책, 금융정책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승이 두드러진 초장기 금리에 대해서는 "회계연도 말 요인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실질금리 극히 낮은 수준"

우에다 총재는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이후에도, 명목금리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금리는 "극히 낮은 수준에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이어 "경제·물가 상황의 개선에 맞춰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추가 금리 인상의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하면서도, 매 회의마다 "경제·물가 전망과 리스크, 물가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을 업데이트하면서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상이 기업의 자금 수요나 금융기관의 대출 등에 큰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는 인식도 나타냈다.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전보다 "수입 가격에 대한 반응 정도가 커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BOJ는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함께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 리포트)에서는 2026년도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을 1.9%로 제시했다. 이는 직전 발표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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