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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에...서울 아파트 매매 '15억 이하' 위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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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10·15 대책 직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출 한도가 가장 높은 15억 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수도권 15억 원 이하의 주택은 최대 6억 원 등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차등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9%로 오히려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대출 한도가 가장 높은 15억 원 이하 아파트로 매수세가 쏠리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3구나 마포, 용산, 성동구가 아닌 동작, 광진 등 기타 한강벨트와 서울 외곽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10·15 대책 여파로 15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도 급증했습니다.

대책 전후 거래가 혼재된 지난해 10월과 대책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을 비교했을 때 15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8.9%p 급등했습니다.

반면 15억 초과 25억 원 구간은 6.3%p 감소했고 25억 원 초고가 아파트는 2.5%p 줄어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양 지 영 /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거래할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로, 지역 역시도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그런 지역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에 따라 올해에도 대출 규제가 유지될 경우 서울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과 가격이 분리되는 이중 구조가 고착화할 전망입니다.

최근 들어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들 위주로 급등하고 있는 경기도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좋고 15억 원 이하 아파트를 찾을 수 있는 용인시 수지구는 6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정부 대책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정부가 내놓기로 한 추가 주택 공급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만약 공급대책까지 뚜렷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정부는 세제 카드를 활용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박지원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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