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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합당? 썸 제안에 결혼·출산 얘기할 단계 아냐”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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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독자적 DNA는 포기 못해…충분한 의견 수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시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2/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북 전주시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22/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썸을 타자고 한 제안인데, 벌써 결혼해서 출산하는 상황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합당 논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라 결혼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조 대표는 “어제 제안이 있었고 양당 모두 공적 절차를 거쳐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각 당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게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치개혁 부분에서는 분명 다른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비전은 90% 이상 일치하지만, 정치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소극적이거나 반대해 온 여러 주장이 우리 당의 독자적, 정치적 DNA였다”며 “계엄 문제, 공직선거법 2인 선거구제 폐지, 개헌, 토지공개념 등 핵심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합당 문제가 이 가치들과 배치되거나 대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합당을 논의하는 것이지 정치개혁을 포기하라는 통합이라면 선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도 합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정영일 광주 NGO 시민재단 이사장은 “민주당과 합당은 소수정당으로서 견제 역할과 선명성을 포기하는 선택”이라며 “기득권 유지를 위한 통합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등 당 내부 논의 절차가 남아 있다”며 “충분한 토론을 거쳐 당과 국민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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