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연기 발생 신고가 접수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에서 상황이 종료된 뒤 승객들이 다음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 진입하던 청량리행 열차 아래 쪽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한겨레 취재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38분께 ‘종로3가역의 열차 하부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청량리행 승강장 안에서는 다량의 연기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최아무개(94)씨는 “앞이 뿌옇게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 났다. 숨도 못 쉴 정도였다”며 “열차에서 불난 줄 알았다. 바퀴에서 불났나 했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상행선 열차의 차량 하부에서 연기가 발생해 승객들이 전원 하차,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기는 브레이크 과열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연기 발생 뒤 이용객들의 승강장 출입을 통제 중인 경찰. 연합뉴스 |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은 연기 발생 직후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약 18분간 상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다행히 연기는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 1호선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은 브레이크 과열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회기역으로 이동시킨 뒤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찬희 기자 ch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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