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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개체수 33% 증가…광역 서식지 네트워크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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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봉 기자] [포인트경제] 순천시는 습지 복원과 서식지 확대로 순천만 흑두루미 개체수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12월 겨울철 조류 동시센서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흑두루미는 순천만 8100여마리, 여자만 1000여마리 등 국내에서 총 9700여마리가 월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만 습지 위를 날고 있는 흑두루미 ⓒ순천시 (포인트경제)

순천만 습지 위를 날고 있는 흑두루미 ⓒ순천시 (포인트경제)


순천만 흑두루미 개체수는 습지복원과 서식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 월동 범위가 순천만을 중심으로 보성·고흥·여수·광양·하동 등 남해안벨트로 확대되며 광역 서식지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흑두루미가 행정 경계를 넘어 남해안권역을 따라 '연결과 상생'의 생태 네트워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순천만과 여자만은 갯벌·습지·농경지가 어우러져 먹이활동과 휴식에 적합한 핵심 월동 거점으로 평가되며 '남해안 흑두루미 벨트'형성의 기반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족 단위로 창공을 가르는 흑두루미는 하늘에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는 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간 협력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가치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을 한층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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