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에서 열린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예방 교실에서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올바른 손 씻기 수칙을 알려주고 있다. /연합뉴스 |
구토, 설사 등이 주요 증상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주 연속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손 씻기를 비롯한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병원급(210개소)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작년 11월 1주부터 계속 증가해 1월 3주 기준 617명으로 10주 연속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5주간 환자 수는 △12월 3주 240명 △12월 4주 262명 △1월 1주 354명 △1월 2주 548명 △1월 3주 617명 등으로 증가세다.
특히 1월 3주 기준 전체 환자 가운데 0∼6세 영유아 비중이 51.1%로 전주(217명 39.6%) 대비 11.5%포인트 늘었다. 7∼18세 환자는 19.3%, 19∼49세 환자는 14.4%를 차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주요 감염 경로는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어패류 등 음식물을 섭취한 경우, 환자 접촉과 환자 구토물의 침방울에 노출됐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주요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이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한다.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출근을 자제해야 한다.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 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생활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 환자 분비물에 오염된 모든 물품과 화장실 등을 반드시 세척, 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를 희석해 천이나 휴지 등 흡수재에 묻혀 닦아내야 한다. 세척·소독할 때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KF94)와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한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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