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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나선 NATO국가들... 미국 없는 훈련 이어져

조선일보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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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그린란드 동부의 블로세빌 해안의 험지에서 훈련하는 덴마크 군사들의 모습. 얼어붙은 만년설로 뒤덮인 절벽을 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21일 그린란드 동부의 블로세빌 해안의 험지에서 훈련하는 덴마크 군사들의 모습. 얼어붙은 만년설로 뒤덮인 절벽을 오르고 있다. /UPI 연합뉴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 각국에서 ‘미국 없는’ 다국적 군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과의 안보 협력이 흔들릴 가능성에 대비해 유럽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독자적으로 방위 태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2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발트해 연안 국가 라트비아에서는 이탈리아·스페인·폴란드·캐나다 등 나토 동맹 14국이 참가하는 다국적 여단이 훈련하고 있다. 체코·불가리아·독일 등 11국은 중부 유럽에서 ‘스테드패스트 다트’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자력 방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다.

그린란드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이 구성되기도 했다. 지난 14일 미국·덴마크·그린란드 고위급 회담이 종료된 후 덴마크는 그린란드와 인근 지역에서 나토 동맹국이 참여하는 ‘북극 인내 작전’ 훈련에 나섰다.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유럽과 독일·프랑스·영국 등 서유럽 핵심 국가들이 참여해 북극해 지역에 병력을 파견했다. 지난 8일 ‘북극 경비대’ 명목으로 노르웨이 북부 지역에 파견된 영국 왕립 해병대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네덜란드 해병대가 노르웨이에서 극지방 적응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장기화하고 미국이 유럽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면서 유럽 내 안보 경각심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유럽 국가들의 ‘홀로서기’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다만 막대한 군사력과 군비를 갖춘 미국 없이 유럽이 ‘자력 안보’를 이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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