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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딸 임용' 고발 수사 본격화…인천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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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의 임용 특혜 의혹 관련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23일) 오전 9시부터 인천대에 수사관을 보내 4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유 교수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번 사건 피고발인 23명 가운데 1명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대 이인재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유 교수는 지난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 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인천대는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인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유담 씨가 31세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며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는 것이 일반적인데, 유담 교수는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유명 정치인 딸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짧은 경력으로 임용될 수 있나, 객관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이토록 이례적인 초고속 임용이 과연 공정했나"라며 객관적인 근거를 공개해 달라고 대학 측에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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