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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열기 시작한 '공장 AI'…그 뒤엔 '성대 학생들' 있었다

뉴시스 박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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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산업 현장의 제조 결함을 인공지능(AI)이 직접 분석해 자연어로 설명해 주는 차세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정종필 교수 연구팀은 시각과 언어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방식을 적용해 제품의 불량 원인을 문장으로 서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CLIP-MDC’ 기술은 기존 AI가 결함 부위를 단순히 표시만 하던 한계를 넘어, 어느 위치에 어떤 종류의 결함이 왜 발생했는지를 사람처럼 상세히 설명해 준다. 이는 현장 작업자가 복잡한 수치 분석 없이도 AI의 직관적인 브리핑을 통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돕는 ‘설명 가능한 AI(XAI)’ 기술의 핵심이다.

연구팀은 실제 현장에서 학습용 결함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고충을 반영해, 가상의 데이터를 생성해 학습시키는 혁신 기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98% 이상의 높은 판독 정확도와 실시간 처리 속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균관대 ‘2025 스마트팩토리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협업하여 지역 기업의 실무 난제를 해결한 지산학 협력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연구 결과는 제조 및 AI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저널 오브 인텔리전트 매뉴팩처링’ 1월 호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입증받았다. 정종필 교수는 "지역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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