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카 어워즈(WCA) '세계올해의차' 결승 후보로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9/사진= WCA 홈페이지 |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히는 '월드카 어워즈(WCA)' 결승 후보에 그룹 라인업 4종이 이름을 올리며 5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9·팰리세이드, 기아 EV4·EV5 등 현대차그룹 주요 차종이 올해 WCA '세계 올해의 차' 결승 후보로 선정됐다. WCA는 매년 전 세계에서 출시된 차량 가운데 최종 10개 모델을 결승 후보로 추리는데 올해는 전 세계 58개 차량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세계 올해의 차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연간 최소 1만대 이상 생산돼야 하며 전년도 1월 1일부터 해당 연도 3월 30일까지 미국·중국·유럽·한국·일본·인도·라틴 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 2곳 이상에서 판매 중이어야 한다. 올해는 33개국 출신 전문 기자 98명이 심사한다. 부문별 최종 후보 3종은 오는 3월 유튜브 채널 '월드카 TV'를 통해 공개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현지시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차량이 세계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될 경우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EV9, 2025년 기아 EV3에 이어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된다. 특정 완성차 그룹이 5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 올해의 차 외 부문에서도 다수의 결승 후보를 배출했다. 아이오닉9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 부문에 들어갔고, 아이오닉 6 N은 '세계 퍼포먼스 차' 후보로 선정됐다. 현대 베뉴는 '세계 도심형 차' 부문에서, 기아 PV5는 '세계 디자인 차' 부문에서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영국 '왓 카 어워즈'에서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가 4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선정됐으며 현대차 싼타페의 경우 2년 연속 '올해의 7인승 SUV'로 뽑혔다.
미국에서는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주관하는 '최고의 고객가치상'에 현대차그룹 9개 차종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최고의 준중형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투싼(최고의 준중형 SUV)은 뛰어난 디자인과 주행 성능, 경쟁력 있는 유지 비용을 인정받아 각각 5년, 3년 연속 동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경우 4년 연속 '최고의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이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 어워즈'에서도 4개 차종이 수상 목록에 포함됐다. 이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최고의 중형 SUV', 아이오닉 5가 4년 연속 '최고의 전기차', 코나가 3년 연속 '최고의 소형 SUV'에 올랐으며 기아 EV9은 3년 연속 '최고의 3열 EV'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연이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폭넓은 라인업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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