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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10주 연속 증가…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고 음식 익혀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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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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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0∼6살 영유아 환자가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어린이집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게 위생수칙을 지켜달라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1월3주 기준 6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지난해 11월1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10주 연속 늘어났다. 최근 5주 동안의 경향을 보면, 12월3주 240명에서 12월4주 262명, 1월1주 354명, 1월2주 548명, 1월3주 617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특히 0∼6살 영유아에서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전체 환자 중 영유아 환자의 비율은 51.1%로 절반이 넘는다. 전주 비율이 39.6%였던 것과 비교하면 11.5%포인트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약간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생존력도 강해서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국내에서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특히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 환자와 접촉해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거나,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단 뜻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 동안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되지만, 영아, 노인,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편이 좋다. 또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채소·과일의 껍질은 벗겨 먹고, 끓인 물을 마시는 편이 좋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포함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서 생활해야 한다. 또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해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발생한 곳에서는 문고리 등 접촉 표면, 환자 분비물(구토물 등)에 오염된 모든 물품과 화장실 등을 세척·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4% 차아염소산나트륨)를 락스 1과 물 39의 비율로 희석해 천이나 휴지 등 흡수재에 묻혀 닦아내면 된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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