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은 2025년 별도기준 연매출 1조9736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8.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동국씨엠 매출은 4602억원 영업손실은 38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동국씨엠에 따르면 전방 산업 침체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서 영업환경이 악화됐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산 저가형 컬러·도금강판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입돼 공급 과잉이 심해졌다. 이로 인해 시장 형성 가격이 낮아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수출시장 환경도 어려움에 직면했다. 동국씨엠 2025년 수출비중은 65%에 이른다. 이중 미주와 멕시코는 33%를 차지한다. 특히 미국은 동국씨엠 주력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미국 철강 50% 관세를 시작으로 멕시코·캐나다·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고 있다. 고관세 정책은 동국씨엠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동국씨엠은 "생산량은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북미 외 지역 수출 비중 확대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 노력에 판매량은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동국씨엠 냉연·도금강판 생산량은 73만9000톤, 판매량은 78만1000톤이다. 생산은 전년보다 5.9% 줄었고 판매는 0.8% 늘었다. 컬러강판 생산량은 63만6000톤, 판매량은 67만7000톤이다. 전년보다 각각 5.8%·0.9% 감소했다. 판매량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악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해 동국씨엠은 중국산 건축용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 정부가 덤핑 조사를 시작해 오는 2월 예비 판정 결과가 예고된 만큼 일부 방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수출과 컬러강판 판매 비율을 확대해 수익성 위주로 운영하겠다"며 "글로벌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올해도 동국씨엠만이 만들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을 지속 개발해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류 중심 수익성 위주 영업 전략을 지속했다. 2025년 세계 최초로 태양광용 초고판사 컬러강판 '솔라셀'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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