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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루어리, 기업회생 신청…수제맥주 ‘줄도산’ 공포

이데일리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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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20일 포괄적 금지명령 내려
세븐브로이·어메이징브루잉 이어 신청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국내 수제맥주 업체 와이브루어리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공포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4부는 지난 20일 주식회사 와이브루어리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사건번호는 2026간회합5013이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 개시 결정 전까지 채권자가 강제집행이나 가압류 등을 하지 못하게 막는 조치다. 법원은 자산 유출을 막고 영업을 유지한 상태에서 회생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와이브루어리는 그동안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과 협업해 전용 상품을 출시하며 사세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집술 문화가 줄어들며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수제맥주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고정비 부담이 겹친 탓이다.

수제맥주 업계의 도미노 회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곰표밀맥주로 알려진 세븐브로이맥주와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도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들 역시 편의점 협업 등으로 유통망을 넓혔으나 시장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 시장이 초기 성장 국면을 지나 선별 경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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