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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9개 시·군서 고로쇠 수액 본격 채취...3월까지 판매

파이낸셜뉴스 황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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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당분 함유 건강 이온음료...505 임가서 160만3000ℓ 예상

전남도는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을 중심으로 전남지역 9개 시·군 505임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오는 3월까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을 중심으로 전남지역 9개 시·군 505임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오는 3월까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을 중심으로 전남지역 9개 시·군 505임가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오는 3월까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은 천연 당분을 함유한 건강 이온음료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면역증진 등 효과가 있고,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입증받는 등 건강 특산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6885㏊ 10만8000그루의 고로쇠나무에서 160만3000ℓ 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규모다.

전남지역 505 임가의 고로쇠 수액 채취는 해당 시·군 산림부서의 허가를 받아 오는 3월까지 이뤄지며, 임가당 12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 104 임가, 226㏊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이 지원돼 2억4800만원의 별도 소득이 예상된다. 수액 채취 소득 외 별도의 소득이 발생해 겨울철 농한기 임가 소득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고로쇠 수액 채취 소득 외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 임업직불금 중복 수령이 가능해 임업인의 자립 기반 마련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 채취 임가 전체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직불금을 지원받도록 홍보하는 한편 타 임산물까지 확대 지원받도록 2월 초 전문가 교육을 할 예정이다.

한편 고로쇠 수액은 한 통(18ℓ )당 5만~7만원으로, 다양한 포장 규격(0.5ℓ, 1.5ℓ , 4.5ℓ , 9ℓ , 18ℓ 등)으로 판매되므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고로쇠 수액 판매는 △순천 농협 서면지점·파머스마켓 △광양 백운산 고로쇠약수영농조합법인 △담양 산심영농조합법인 △구례 고로쇠영농조합 △장성 남창고로쇠 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이뤄지며, 해당 지역 산림부서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이 밤 최저기온이 영하 2.1도 이하이면서 낮 최고기온이 10.6도 이하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가 나야 채취돼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임가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2차 가공품 생산 지원 등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정섭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운 임가에 올해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 지원, 임산물 가공 유통 사업 확대 지원 등 임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 천연 이온음료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생산 임가도 소득이 늘도록 많은 구매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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