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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듯한 이 장면… 교체 선수 밀치며 혼낸 에메리 감독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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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아스톤 빌라가 유로파리그 원정 승리를 거뒀지만 경기 후반 발생한 감독의 돌발 행동이 논란을 낳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55) 감독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44분 경고를 안고 있던 유리 틸레만스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틸레만스는 투입되는 동료와 인사를 나눈 뒤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에메리는 그 손을 외면했고 격앙된 표정으로 팔을 크게 휘두르며 고함을 쳤다. 틸레만스를 거칠게 벤치 쪽으로 밀어냈다. 터치라인 위에서 벌어진 짧은 충돌은 곧바로 중계 화면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23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 아웃되는 유리 틸레만스를 밀치고 있다. 2026.1.23 psoq1337@newspim.com

[이스탄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이 23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교체 아웃되는 유리 틸레만스를 밀치고 있다. 2026.1.2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에메리 감독은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틸레만스에 대해 "그는 내 아들이다"라고만 언급했다. 이후 개인 SNS에는 원정 승리와 선수들의 헌신을 강조하는 글을 게시했으며 충돌 장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일부에서는 경고 관리, 교체 과정에서의 시간 지연 혹은 전술적 불만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장면은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지난해 5월 어린이날, 광주FC–김천 상무 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이 전반 종료 직후 오우성을 강하게 질책하며 밀치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광주는 결국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감독과 선수는 포옹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당시 의견은 엇갈렸다. "하필 어린이날 폭력을 정당한 훈육 방식으로 오해할 수 있다. 라커룸에서 할 일을 공개석상에서 했다"는 비판속 "단순한 분풀이가 아니라 팀 전술을 이행하지 않은 핵심 선수에 대한 '강한 피드백'"이라는 옹호론도 나왔다.

경기 중 교체와 지시, 긴장과 압박이 극대화된 순간에 감독의 감정이 선수에게 직접적으로 표출됐다는 점에서 두 장면은 겹친다. 지도력의 강한 표현이라는 해석과, 권위적 태도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된다. 아쉬운 건 축구팬의 기억속에 승패보다 오래 남는 것은 전술도, 기록도 아닌 '감정이 노출된 리더십의 얼굴'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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