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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로봇을 노조로 만들라’는데…” 현대차 노조 비판한 국힘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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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로봇 투입 반대” 입장
野김은혜 “21세기판 러다이트 운동”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로봇 쇄국을 선언하고 있다”며 현대차 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차세대 로봇 아틀라스와 현대차 노조원 모습을 표현한 가상 이미지(출처=현대차, 챗GPT)

보스턴다이내믹스 차세대 로봇 아틀라스와 현대차 노조원 모습을 표현한 가상 이미지(출처=현대차, 챗GPT)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사진=뉴스1)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사진=뉴스1)


23일 김 의원은 이날 당 원내 대책 회의에서 “글로벌 제조 혁명을 앞두고 테슬라와 BMW가 로봇 도입을 위한 초 단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대차 노조는 ‘노조 허락 없이는 로봇 1대도 안 된다’고 선언하고 있다. 21세기판 ‘러다이트’, 기계 파괴 운동인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러다이트 운동’은 1811~1816년 영국에서 기계 도입으로 생계를 위협받은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하며 맞선 집단 저항을 말한다.

김 의원은 “세습 노조, 귀족 노조가 가두리를 치는 동안 일자리를 얻지 못한 청년들은 ‘차라리 로봇을 노조로 만들라’ ‘그것이 진정한 금속 노조’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을 언급하며 “강성 노조의 뒷배는 해외 생산기지까지 파업의 빌미로 삼는 노란봉투법”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정부를 향해서도 “사실상 하청 기업까지 무제한 교섭, 무제한 파업을 원청을 상대로 가능하게 하는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사진=연합뉴스)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2·3조 개정을 통해 사용자의 범위(원청의 하청 노동자 실질적 영향력 인정)와 노동쟁의 대상(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재계는 노란봉투법으로 인해 매출의 대부분이 원청에서 나온다는 이유로 사용자성을 인정해버릴 경우, 원청 하나가 수천명의 협력사 직원들과 직접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전격 공개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아틀라스 가격은 대당 2억원 안팎, 연간 유지비는 대당 1400만원 수준으로 최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되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전날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소식지를 통해 “노사 합의 없이는 로봇 단 한 대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해외 물량 이전과 신기술 도입(로봇 자동화)은 노사 합의 없는 일방통행”이라며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의 인건비는 연 3억원이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자본가에게 좋은 명분(?)이 된다. 현대차에서 인건비 절감을 위한 AI 로봇 투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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