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페이커) 프로게이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
국가보훈부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 챔피언이자 e스포츠 전설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의 국립현충원 안장 가능성에 대해 “심의를 거쳐 안장이 결정된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23일 국가보훈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체육훈장 청룡장 받은 페이커, 현충원 안장도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게시했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체육훈장 청룡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국가유공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국립현충원 안장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국가사회공헌자로 인정될 경우,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육훈장 수훈자도 사후 안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가보훈부는 “‘페이커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느냐’, ‘국가유공자에 해당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나이 서른인 이상혁의 국립묘지 안장 가능 여부에 대해 선제적으로 설명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혁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 선수 김연아,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골프 선수 박세리 등이 수훈한 바 있다. e스포츠 선수로서 청룡장을 받은 것은 이상혁이 최초다.
이상혁은 LoL e스포츠팀 T1의 주장으로, 지난해 11월 국제대회에서 LoL e스포츠 사상 최초로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청와대는 당시 “이상혁은 세계 최정상의 성과를 꾸준히 이어오며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수훈 이유를 밝혔다.
염현아 기자(y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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