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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스틴 무인 주행' vs 웨이모 '마이애미 상용화'… 美 로보택시 대전 점화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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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AI] 테슬라 '완전 무인' 첫발, 웨이모 6번째 도시 확장…美 자율주행 패권 경쟁 '2라운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시장의 테슬라와 웨이모가 동시에 승부수를 띄우며 '로보택시 대전'의 확전을 알렸다. 테슬라는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 없는 완전 무인 주행을 시작했고, 구글의 웨이모는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세력 굳히기에 들어갔다.

2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를 통해 "오스틴에서 안전 요원(Safety monitor)이 없는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라고 공식 선언했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6월부터 오스틴에서 앞좌석에 안전 요원을 태운 채 시범 운행하던 서비스를 한 단계 격상한 것이다.

아쇼크 엘루스워미 테슬라 AI 부사장은 "초기에는 안전 요원이 있는 차량과 없는(Unsupervised) 차량이 혼재되어 운영되겠지만, 점차 무인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테슬라는 경쟁사들이 초기 무료 운행을 거치는 관행을 깨고 시작부터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수를 뒀다. 다만, 일부 무인 차량 뒤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추격 차량(Chase car)'이 따라붙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같은 날,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Waymo)는 미국 내 6번째 상용 서비스 도시로 '마이애미'를 낙점하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웨이모는 마이애미의 디자인 지구, 윈우드, 브릭켈 등 약 60평방마일(약 155㎢) 지역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모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LA), 오스틴, 애틀랜타에 이어 마이애미까지 깃발을 꽂으며 미국 전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웨이모 측은 "마이애미 서비스 대기자 명단에 이미 1만명이 등록했다"라며 "연내 마이애미 국제공항과 고속도로까지 서비스 구간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해 말 기준 주당 45만건 이상의 유료 운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는 이번 두 사건을 기점으로 자율주행 경쟁이 '기술 검증' 단계에서 '시장 선점' 단계로 완전히 넘어갔다고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다보스포럼에서 "자율주행은 본질적으로 해결된 문제"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웨이모가 이미 6개 도시에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한 상황이라 추격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카메라 중심의 비전 시스템으로 확장성을, 웨이모는 라이다(LiDAR) 등 고정밀 센서 기반의 검증된 안전성으로 신뢰도를 앞세우고 있다. 2026년은 두 방식의 우열이 시장에서 판가름 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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