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컨텍 대표이사(가운데), 스페이스42의 CTO(우)와 부사장(VP, 좌)과의 기념촬영 [사진=컨텍] |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가운데), 스페이스42의 CTO(우)와 부사장(VP, 좌)과의 기념촬영 [사진=컨텍]컨텍과 AP위성이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42(Space42)와 전략적 협력 논의를 진행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텍은 최근 스페이스42가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를 아부다비 본사로 공식 초청해 위성 관측·통신 제품 개발 관련 구체적인 사업 협력과 계약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스페이스42 리더십 그룹이 방한해 기술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이뤄진 후속 논의다.
이번 미팅에서 이성희 대표는 스페이스42 알리 알 하세미(Ali Al Hashemi) CEO 및 CTO와 면담을 갖고 UAE 정부와 전략 고객사가 요구하는 맞춤형 위성 관측·통신 제품 개발에 대해 기술 지원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스페이스42는 2024년 리모트센싱 기업 바야낫(Bayanat)과 위성통신 서비스 기업 야삿(Yahsat)의 합병으로 출범한 아부다비 증권거래소(ADX) 상장사로, 중동 최대 규모의 우주 기업이다.
협력 논의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한 차세대 우주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컨텍은 위성 지상국 인프라, 영상 전처리 플랫폼, 서비스형 지상국(GSaaS), 광통신 지상국 기술 등을 제안했으며, AP위성은 D2C(Device-to-Cell) 기반 위성통신 스마트폰 및 차세대 지상 단말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최근 강화된 한-UAE 정상외교 기조와도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양국 정상회담 이후 칼둔 아부다비 행정처장의 방한 및 대통령 접견 등 전략 협력 논의가 이어지며, 민간 기업의 해외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UAE의 주요 우주 개발 기관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와도 'M-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협의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어 카타르 위성통신사 에스하일 사(Es'hailSat)와는 위성 관측·통신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일정을 논의하는 등 중동 전역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컨텍 관계자는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된 흐름 속에서 이번 중동 협력 논의는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외연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양사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UAE를 넘어 중동 전체 우주 산업 생태계에서 한국 기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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