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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시험 시작도 안 했는데 정답 등장...무더기로 걸린 교사·강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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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이 모인 SNS 오픈 채팅방에 '2026년도 6월 평가원 수학영역 시험지' 파일이 공유됩니다.

파일이 올라온 시각은 오전 10시 56분쯤.

학생들이 아직 한창 시험을 치고 있을 시간입니다.

2천 6백여 명이 모인 또 다른 단톡방에서도 비슷한 파일이 공유됐는데, 이 파일 안에는 시험이 채 시작도 되지 않은 영어영역 정답이 포함돼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6월 YTN 단독 보도 이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7개월여에 걸친 수사 끝에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대형 학원 강사 등 모두 46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흔히 '6평·9평'으로 불리는 수능 모의평가 문제지를 시험 종료 전에 미리 빼내 공유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6년 동안 치러진 13번의 수능 모의평가 모두 유출이 있었습니다.

범행 이유는 학원 수업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는데, 일부는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여분의 문제지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명은 아예 봉인된 문제지와 정답지 봉투를 몰래 열고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결과 피의자 대부분은 수학 강사로, '모의고사 해설 강의' 등 학원 강사로서 경쟁력을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는 '팀'까지 꾸려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여전히 온라인에는 이 팀을 홍보하는 글이 남아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정답이 학생들에게 전달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능 모의평가 문제지 유출 사건은 2012년 경기 안양, 2022년 부산에서도 있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계 종사자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시험 관리감독상 문제점 등에 대해 시도교육청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ㅣ문지환
디자인ㅣ권향화
자막뉴스ㅣ이 선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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