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로맨스스캠 범죄조직에 가담했다가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강제 송환된 피의자 가운데 17명이 충남경찰청의 수사를 받게 됐다.
충남경찰청은 23일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범죄조직원 73명 중 17명의 신병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계받아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청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추진한 글로벌 공조작전을 통해 검거된 로맨스스캠 조직원들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 대상자들이다.
충남경찰청은 23일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범죄조직원 73명 중 17명의 신병을 인천국제공항에서 인계받아 호송 중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스캠(scam·사기), 인질강도 등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조직원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돼 수사기관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들은 경찰청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가 추진한 글로벌 공조작전을 통해 검거된 로맨스스캠 조직원들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 대상자들이다.
경찰은 호송 경찰관 37명과 호송버스 2대를 투입해 이들을 안전하게 충남 지역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송환자들은 도내 2개 경찰서 유치장에 분산 수감될 예정이다.
이들 피의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이는 이른바 ‘로맨스스캠’ 수법으로 3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5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으며, 전세기 탑승 직후 체포됐다.
이번 검거는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제공한 핵심 첩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4일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이뤄진 경찰청 최초의 글로벌 공조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의 성과다.
당시 경찰청은 미국·중국·일본·캄보디아 등 16개국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초국가 금융사기 범죄조직에 대한 동시 단속을 벌였으며, 이번 송환자들은 이 작전을 통해 처음으로 검거된 조직원들이다.
충남경찰청은 검찰과 교정당국 등 사법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송환 이후의 신병 처리와 법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송환 대상자들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단계별 신병 처리 상황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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