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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년연장 하반기 입법안'에 양대노총 반발…"약속 뒤집어"(종합)

뉴시스 권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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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년연장특위 본회의 참석한 양대노총
한국노총 퇴장…"지방선거 이후? 동의 못해"
민주노총 상반기 입법 요구…"특위 의미 없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본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본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2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년연장 입법 시기가 지연되는 취지의 계획이 발표되자 이에 항의하며 퇴장했다.

회의에 참여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상반기 중 정년연장 입법을 확정해야 한다"며 "수용되지 앟으면 더 이상 특위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특위 제2차 본위원회의가 열렸다.

한국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특위 운영 계획과 입법 시기가 지연되는 안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민주당은 ▲정년연장 특위 재편 및 논의기간 연장(1월~6월) ▲정년연장 방안 집중논의 및 법안 마련(6월~) 등의 계획을 내놨다.

이에 반발한 한국노총은 회의장을 퇴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노총은 "지방선거 이후에야 입법 논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도저히 받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노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를 진행했는데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정부에서도 어떠한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제 와서 갑자기 청년고용 문제 등을 내세워 다시 6월까지 논의를 진행하고 사실상 하반기에나 입법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무책임한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이후로 고의적으로 입법시기를 늦추려는 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지방선거 이전에 정년연장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한국노총은 더 이상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도 이날 본회의에서 민주당에 반발하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도 "지난해 4월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애초 정기국회 내 입법 처리를 목표로 출범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노사 합의 미도출'을 핑계로 입법을 미루며 결국 해를 넘겼고 이젠 또다시 2026현 하반기 입법을 거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이자 국회 차원의 공식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회의에서 상반기 중 정년연장 입법을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노총은 "이것이 수용되지 않으면 특위회의는 존재 의미가 없다"며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책임 회피를 중단하고 입법 시기를 명확히 못 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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