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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주민들 멘붕…특전사 장교들 역할분담 '착착' 큰불 막았다

뉴스1 이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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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작전항공단 이학현 대위·김민서 중위



화재 초기대응으로 표창을 받은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이학현 대위(오른쪽)와 김민서 중위(왼쪽)가 부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육군특수전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화재 초기대응으로 표창을 받은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이학현 대위(오른쪽)와 김민서 중위(왼쪽)가 부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육군특수전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음성=뉴스1) 이성기 기자 = 육군 특전사 특수작전항공단 소속 장교들이 부대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확산을 막은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특수작전항공단 602항공대대 인사과장 이학현 대위와 인사장교 김민서 중위다.

이 대위와 김 중위는 지난 8일 오후 9시쯤 업무를 마친 뒤 체력단련을 위해 방문한 충북 음성군 맹동면 7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건물 1층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건물 내부에는 많은 지역 주민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혼란에 빠져 있는 상황이었다.

두 장교는 즉시 주민을 진정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역할을 분담해 대응에 나섰다. 이 대위는 건물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했고, 김 중위는 건물 내부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대피 방송을 실시하고 소방 경보벨을 작동했다.

강풍으로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 대위는 계속해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잡았고, 김 중위는 건물과 인근 상가를 수차례 오가며 추가로 확보한 소화기를 전달하는 등 진화 활동을 지원했다.


이들의 적극적인 초기 대응으로 화재는 더 확산하지 않았고, 이후 도착한 소방관과 함께 완전히 진화했다.

음성소방서는 지난 22일 이 같은 신속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 이학현 대위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음성소방서 관계자는 "두 장교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용기 있는 대응이 없었다면 대형 건물 화재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라며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대응이 화재 피해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수전사령부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두 장교에게 사령관 표창을 주고 격려했다.

이학현 대위는 "평소 항공기 화재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던 화재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군인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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