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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유로파리그에서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유로파리그의 왕’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페네르바체를 1-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빌라는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6강 직행 티켓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에메리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분명한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이 대회에서 트로피 경쟁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그를 통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 트로피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로피를 드는 꿈을 꾸고 있다.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메리는 유로파리그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지도자다. 세비야에서 세 차례, 비야레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에메리 개인 통산 유로파리그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리그 성적에 대한 판단은 냉정했다. 에메리는 최근 에버튼전 0-1 패배 이후 “우리는 TOP5를 다투는 팀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잉글랜드가 추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리그를 통한 진출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계산이다.
‘결승골’의 주인공, 제이든 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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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은 제이든 산초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산초는 빌라 데뷔 19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지만, 최근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 연속 선발로 중용받고 있다.
에메리는 선수단 운영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제약 속에서도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면 남은 일정과 대회를 치르기 위한 스쿼드에 필요한 마지막 조각들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스톤 빌라의 마지막 메이저 트로피는 1996년 리그컵이다. 에메리는 오랜 우승 공백을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메우려 한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 이 무대에서 우승하는 법을 잘 아는 감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