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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에 '퍼스널 인텔리전스' 도입..."지메일과 구글 포토 연결"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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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구글이 대화형 검색 기능 'AI 모드'에 개인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챗GPT나 퍼플렉시티 등 다른 AI 검색과 본격적인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AI 모드에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를 도입해, 사용자의 지메일과 구글 포토 등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지난주 '제미나이' 앱에 처음 공개된 기능으로, 지메일·포토·검색·유튜브 사용 기록을 연동해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개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는 옵트인 방식으로 제공되며, 언제든지 켜거나 끌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구글 검색의 AI 모드에도 적용된다. 우선 미국에서 영어로 제공되며,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와 'AI 울트라(AI Ultra)' 구독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배포된다.

구글은 자체 생태계에 축적된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비 스타인 구글 검색 제품 부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단순히 관심사에 맞는 추천을 넘어,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제안을 제공한다"라며 "선호나 일정 등을 반복해서 설명할 필요 없이, 처음부터 나에게 맞는 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검색할 때, AI 모드는 지메일에 있는 호텔 예약 정보와 구글 포토에 저장된 과거 여행 사진을 참고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일정 초안을 제시한다. 아이스크림 사진이 많은 사용자라면, 오래된 아이스크림 가게 같은 장소가 추천될 수도 있다. 구글은 AI 모드가 더 이상 일반적인 맛집 목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화된 계획의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쇼핑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AI 모드는 사용자의 구매 이력과 선호 브랜드, 지메일에 있는 항공편 확인 메일 등을 종합해 여행지와 시기에 맞는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3월 시카고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반영해 방풍 기능이 있는 실용적인 코트를 제안하는 식이다. 구글은 이를 "이미 일정과 취향을 알고 있는 개인 쇼퍼에 가깝다"라고 표현했다.

이 밖에도 "기념일을 맞아 파트너를 위한 보물찾기 코스를 만들어 달라"거나 "아이 방 인테리어 테마와 소품을 추천해 달라"는 등 보다 개인적인 질문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정보에 대한 우려를 의식해, 구글은 AI 모드가 지메일이나 구글 포토 자체를 직접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델은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와 그에 대한 응답을 중심으로 학습하며, 개인 데이터 접근은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어야 허용된다는 설명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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