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올해부터 무라벨 생산 전환 및 재생원료 10% 사용 의무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생수업계가 패키징과 생산 방식을 둘러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규제에 앞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가치소비'와 맞물리며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Z세대의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9%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 소비 판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이같은 변화는 생수처럼 일상적인 소비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환경연구원의 '지불의사액 추정을 통한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방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것으로 인증된 생수에 대해 소비자는 평균 896원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기여도를 가격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부터 무라벨 생산 전환 및 재생원료 10% 사용 의무 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생수업계가 패키징과 생산 방식을 둘러싼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은 규제에 앞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된 '가치소비'와 맞물리며 친환경이 선택이 아닌 기본 조건으로 자리 잡는 배경이 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Z세대의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9%는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 소비 판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이같은 변화는 생수처럼 일상적인 소비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환경연구원의 '지불의사액 추정을 통한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방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것으로 인증된 생수에 대해 소비자는 평균 896원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 기여도를 가격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환경 기여도가 소비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의 친환경 전략 역시 보다 실질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단기 캠페인이나 이미지 중심의 친환경 활동에 대한 경계의 시선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감축 성과와 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만이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1위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이상 감축하는 로드맵을 본격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의 메시지를 실질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2019년 탄소 발자국, 오존층 영향 등 7가지 환경성 정보에 대해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고, 이어 2020년에는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후 생산·수거·재활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친환경 사업 모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도입하고, 무라벨·무색캡·무색병을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이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 성과는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월 전 제품 용기의 평균 무게를 약 12% 줄이며, 연간 약 34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과 8000톤 수준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추산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이 같은 무라벨 확대, 포장재 경량화, 자원순환 체계 구축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 주관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품질의 근간이 되는 수자원 관리에서도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취수원 수자원 통합정보시스템(i-SGMS)'을 구축해 강수량, 지하수위, 수질 변화 등 주요 데이터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엄격한 취수량 관리 정책을 통해 제주 지하수 전체 함양량의 약 0.09%만을 취수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중장기 환경 리스크에도 대비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환경 대응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진하는 과제가 아니라, 당연히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제주삼다수를 선택하는 과정이 곧 환경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탄소 저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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