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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적은 내 편? 한국 팬들 '묘한 응원'에…中 언론 "미묘한 축하 분위기"

MHN스포츠 이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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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현아 기자)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정상 문턱까지 올라서자, 한국 팬들의 반응을 두고 중국 언론이 "묘하게 미묘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온라인 여론이 과거의 조롱과는 다른, 이례적인 응원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주목했다.

앞서 중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넣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고,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중국 언론은 이를 두고 "과거의 나약한 중국 축구가 아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 차이징신문은 "중국 본토가 광기에 가까운 분위기에 휩싸였다"며 "22년 만에 찾아온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게 꿈이냐 현실이냐", "역대 최강의 U-23 대표팀"이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감독이 구축한 강한 압박과 조직적인 수비, 이른바 '질식 수비'가 중국 축구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결승 상대는 한국을 꺾고 올라온 일본이다. 이로 인해 중국의 여론은 자연스럽게 '숙적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웨이보와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일본을 무너뜨리자", "만리장성으로 일본을 막아내자"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하며 결승전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언론이 주목한 것은 한국 팬들의 반응이다. 평소라면 중국 축구를 비판하거나 냉소적인 시선을 보였을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번만큼은 "차라리 중국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적지 않게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에 패한 아쉬움을 중국의 승리로 대신 풀고자 하는, 이른바 '대리 복수' 심리로 분석됐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댓글들을 인용하며 "중국 형님들, 일본 기세를 꺾어달라", "5경기 무실점이면 일본도 쉽지 않을 것" 등 독특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이를 두고 "노골적인 응원이 아니라, 기대와 견제가 뒤섞인 미묘한 축하"라고 평가했다.

22년 만에 찾아온 중국 축구의 열광,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한국 팬들의 복잡한 시선. 중국 언론은 "24일 밤, 중국의 철벽이 일본의 창을 꺾을 수 있을지 아시아 전체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하며 결승전을 향한 긴장감을 전했다.

사진=중국축구협회(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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