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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공백' 속 치러지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관계자들도 고개 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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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제25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에 대해 협회 내부에서도 파악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번 선거에 양승준 HL홀딩스 전무이사와 정수철 플루토스 홀딩스 대표이사, 두 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선수 출신으로 협회 전무이사, 구단 단장 등을 거치며 오랜 기간 아이스하키 현장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반면 정 후보의 경우 기사와 공개 자료에 언급된 내용 외에는 협회 차원에서 확인된 이력이나 활동 정보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 관계자들 역시 추가적인 경력이나 아이스하키계와의 구체적 접점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보자 등록 이후 협회 내부에서는 '협회가 보유한 정보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것이 정상적인 구조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스하키에 대한 이해도, 조직 운영 경험, 종목 특성에 대한 검증이 선행되지 않은 채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히 아이스하키계에서는 '협회를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 협회 운영을 맡는 것이 가능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회장직은 행정 책임뿐 아니라 종목의 방향성과 공공성을 함께 책임져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양 후보는 오랜 현장 경험과 행정 경력을 통해 한국 아이스하키 구조를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력과 검증 측면에서 두 후보 간 간극이 분명하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번 선거는 '안정적 운영'과 '변화'를 내세운 정책 대결 구도로 소개되고 있지만, 아이스하키계 일각에서는 정책 이전에 '후보 검증 자체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이러한 의문들이 투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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