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갑질과 투기 등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이혜훈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시작부터 국민의힘의 '피켓'을 두고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의 '갑질' 언행이 적힌 피켓인데,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후보자 검증 자리인데 떼야 한다"고 항의하며, 피켓은 떼는 걸로 정리됐습니다.
본격 질의 전부터 야당을 중심으로는 자료 제출이 부실하단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국민의힘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제출 날짜를 어기고, 그마저도 60% 정도만 제출했다며, 국회를 경시하는 거라고 질타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성숙치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내란 동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자리에 서 있었다"며 이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아울러 "통합의 발걸음은 대통령의 진정성으로 읽힌다"며, "돌을 맞더라도 새로운 길을 여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비망록' 논란에 대해 자신이 작성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요, SNS 폐쇄에 대해선 "청문회와 상관없이 정치 은퇴를 결정하고 폐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혼식을 올린 장남을 '미혼 자녀'로 포함해 신청했던 반포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선, 당시 아들의 결혼 유지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개인사를 공개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청래 대표가 띄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로 당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기자]
네, 정청래 대표의 기습 제안을 두고, 당내에선 그 의도와 발표 시점, 청와대와의 교감 수준 등 여러 층위의 반발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청래 대표, 오늘 충북 현장 최고위에서 "놀란 분이 많은 거 같다"고 운을 떼며,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먼저 제안하지 않고선 지방선거 전에 불가능할 수도 있단 생각에, 사과할 각오로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 당원 투표 절차를 거쳐 결정될 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본인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당심과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합당 제안에 공개 반발한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은 최고위에 불참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도부와 사전 논의가 없었다는 점을 비판하며 "자괴감이 든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반면 이성윤 최고위원은 지선 승리를 위해 합당 제안은 적절했다며, "절차적 논란은 당원들에게 직접 물으면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여권에서는 합당 문제를 놓고는 정 대표와 청와대 사이에 물밑 교감이 수달째 이어졌다는 기류도 전해지는데, 우상호 전 정무수석은 라디오에서 "합당하는 게 어떻겠느냐, 통합하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하는 논의는 물밑에서 수개월간 진행돼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지요.
장동혁 대표, 8일간의 단식을 끝내고 입원 중인데,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장동혁 대표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인 걸로 전해집니다.
다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해, 당무 복귀 시점은 불명확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장 대표 단식으로 보수가 어느 정도 결집했다고 보고, '이제 내홍은 없다.', 단일 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장 대표 단식의 목표는 '검은돈'을 뿌리 뽑기 위한 정치 개혁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공천헌금과 통일교,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하며, 이번 주말 전 의원이 참여하는 대국민 호소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 단식장에 보수 인사들이 집결하며 가시적으로 통합의 효과를 본 건 사실입니다.
다만 당 안팎의 과제는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화약고로 남아있는데, 장 대표 회복 이후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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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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