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제작 ㈜온다웍스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2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미도의 첫 영화. 앞서 '슬기로은 의사생활'로 드라마 연기에 처음 진출하기 전, 여러 뮤지컬 무대에서 이미 사랑받는 배우였던 전미도는 지난해 뮤지컬 계 최고 권위의 상인 토니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에 초연부터 참여한 개국 멤버이기도 하다. 화제 속에 성사된 10주년 무대에도 오르며 여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전미도는 '어쩌다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던 공연이 10년이 지나 이렇게 크 결실을 맺은 것이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다. 엊그제는 보니까 무용계에서도 큰 상을 받으셨더라. 한국 문화예술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데 내가 속한 뮤지컬에서도 그럴 거라 상상을 못했다"면서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실력 있는 두 사람 덕분이지만 신기하고 감사했다. 한국 뮤지컬이 이걸 발판삼아서 더 시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10주년 공연 무대에 대해 "나이를 먹고 하려다보니까, 나이들어보이면 어떨까 그 걱정이 앞섰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행히 클레어 한 배우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셨다. 그 분들을 보면서 좋은 건 저도 뽑아먹으려 했다. 순수한 마음이라는 게 뭐지 생각했다. 저는 경력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노련하게 나오는 부분이 있다. 굳이 버릴 수는 없는 부분이라, 그러면서도 순수하게 하려면 어떻게 될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전미도는 "캐스트 중에 (방)민아씨가 처음 하는 친구였다. 그런 친구에게 생경함이 나온다. 보면서 배우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역시나 이 공연은 참 좋은 공연이라는 걸 오랜만에 하면서 또다시 느꼈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제 스스로가 너무 즐겁더라. 진짜 재밌다는 걸 오랜만에 하면서 또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다.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든 뒤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간 단종과 뜻하지 않게 그와 함께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미도는 단종과 함께한 마지막 궁녀 매화 역을 맡아 스크린에 처음 진출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