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쇼박스 제공 |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연출자 장항준 감독이 두 주연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극 중 관계처럼 실제로도 서로를 아끼고 좋아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극 중 유해진과 박지훈의 관계가 하인과 상전의 관계에서 부자(父子)와 같은 관계로 변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시나리오 단계에서는 그 정도까지 생각을 못 했다, 두 분과 촬영하면서 그렇게 되겠구나, 이건 부자 관계구나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유해진과 박지훈의 현장 모습에서) 상전과 하인의 신분에서 부자 관계의 신분으로 변화할 수 있겠다는 게 보였다, 현장의 모든 사람이 느꼈다"면서 "실제 유해진이 박지훈을 되게 아꼈고 박지훈도 이해는 안 되지만 잘 따랐다, 이상하게 둘이 서로 좋아했다, 처음부터, 희한하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 쇼박스 제공 |
그러면서 장 감독은 "서로 사람이 끌리는 게 있나 보다, 처음부터 좋아하고 연기하면서도 진짜 가까워지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게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두 사람 신은 앞으로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흥행 배우' 유해진이 단종이 유배 온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 역을 맡았고, '약한영웅' 시리즈로 주목받은 박지훈이 단종 이홍위 역으로 분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기억의 밤'(2017) '리바운드'(2023) '더 킬러스'(2024) 등을 연출했으며, 이번 영화로 처음 사극에 도전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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