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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꼽은 최대 금융 위험요인은…"환율·가계부채"

연합뉴스 신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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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경제정책 불확실성, 자산시장 조정 가능성도 리스크
24% "1∼3년내 금융충격"…"외환·자산시장 감시 강화·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필요"
연합뉴스 자료 사진(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2026.1.23 jjaeck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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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2026.1.2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리스크) 요인으로 높은 원/달러 환율과 가계부채 수준을 꼽았다.

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설문조사·2025년 11∼12월)'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0명 가운데 26.7%는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지목했다.

두 번째로 1순위 응답률이 높은 요인은 '높은 가계부채 수준'(16.0%)이었다.

위험 순위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응답(5가지 요인 복수 응답) 빈도수만 따지면, 대내 요인으로는 ▲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66.7%) ▲ 높은 가계부채 수준(50.7%) ▲ 국내 경기 부진(32.0%) 등이 많이 거론됐다.

대외 요인의 경우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관련 불확실성'(40.0%)과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조정 가능성'(33.3%)이 주로 꼽혔다.


위험이 언제 나타날지에 따라 요인을 시계별로 나누면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에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중기(1∼3년) 위험 요인에는 가계부채·국내 경기·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조정은 실제 발생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진단됐고, 가계부채의 경우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조사 대상자의 12.0%가 "단기 시계(1년 이내) 금융시스템 안정을 저해할 단기 충격이 발생한 가능성이 크다" 또는 "매우 크다"고 답했다. 1년 전 같은 조사 당시의 비율(15.4%)보다 낮아졌다.

중기 시계(1∼3년)에 금융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관측한 비율도 1년 사이 34.6%에서 24.0%로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외환·자산시장 모니터링 강화, 정책 당국의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 소통, 가계부채 관리, 한계기업 질서 있는 구조조정 등을 주문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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