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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4분기 매출 전망치 상회에도 1분기 '찬물'…14A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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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부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PC 수요 둔화와 공급 부족 영향으로 인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14A 파운드리 공정은 2027년 시험 생산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인텔은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 감소한 137억달러(약 20조1200억원)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망치 134억 달러를 소폭 넘긴 수치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5센트로, 시장 전망치 8센트 두배 수준이다. 연간 매출은 529억달러(약 77조7100억원)로 전년과 비슷했다.

사업 부문별로 데이터센터·인공지능(AI) 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 상승한 47억 달러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도 지난해보다 4% 상승한 45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이언트컴퓨팅(CCG) 부문 매출은 82억달러로 7% 하락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산치는 시장 예측을 밑돌았다. 인텔은 새해 1분기 주당 손실을 21센트로 예상하고 매출은 117억달러에서 127억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중간값이 월가 시장 전망치 125억1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는 가용 공급량이 최저 수준에 머물다가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AI 열풍에 따른 수요 급증 상황에서 단기적인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수 있다는 의미다.

14A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에 대해서 인텔은 올해 하반기 구체적인 고객사 물량이 결정될 것이라며 2027년 시험 생산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립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14A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외부 핵심 고객과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고객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어느 정도 물량을 확정해 우리에게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텔이 14A 공정으로 대형 고객사를 선점할 경우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은 반전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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