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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 후폭풍? 최고위원들, 현장 최고위 불참하고 오후엔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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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격적인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에 반발했던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이 오늘(23일)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이들 모두 '일정상 이유'를 들었지만, '정청래 대표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 대표를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 지도부 회의에서 최고위원 세 명이 동시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현장 최고위 불참이다. 현장 최고위 이전에 이미 잡혀있던 개인 일정 등의 사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 연합뉴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강득구·황명선 최고위원도 일정 등의 사유로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 세 명의 최고위원은 어제(22일) 정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한 이후 "절차가 무시됐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 연합뉴스)


정 대표가 합당 제안 기자회견 약 20분 전에 합당 관련 내용을 공유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 연합뉴스)


이언주 최고위원은 어제 SNS에 "저는 이번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이 당의 미래보다는 당대표 개인의 정치 일정, 특히 연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고,


강득구 최고위원은 SNS에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최고위원회의를 거수기로 만들었다"며 "이러려고 최고위원이 되었나, 깊은 자괴감과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은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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