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혼인한 장남을 미혼으로 속인 뒤 부양 가족 수를 늘려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 “장남이 혼례 이후 (부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았다”며 “당시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 남편은 2024년 7월 29일 래미안 원펜타스의 137A 타입(전용면적 137㎡·약 54평)에 청약을 신청했다. 이후 이 후보자 남편은 그해 8월 청약에 당첨됐고, 2개월 뒤 36억7840만원을 완납했다. 당시 이 후보자 남편의 청약 가점은 74점이었다고 한다. 무주택 기간(32점), 저축 가입 기간(17점)은 모두 만점이었고, 부양 가족 수 4명(이 후보자와 아들 3명) 가점 25점이 더해졌다.
부양 가족 중 자녀는 미혼만 인정되며, 주민등록등본상 주소도 부모와 같아야 한다. 그런데 이 후보자 장남은 청약 신청 1년 전인 2023년 12월에 결혼한 상태였다. 결혼 2주 전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를 보증금 7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도 했다.
이 후보자 남편은 2024년 7월 29일 래미안 원펜타스의 137A 타입(전용면적 137㎡·약 54평)에 청약을 신청했다. 이후 이 후보자 남편은 그해 8월 청약에 당첨됐고, 2개월 뒤 36억7840만원을 완납했다. 당시 이 후보자 남편의 청약 가점은 74점이었다고 한다. 무주택 기간(32점), 저축 가입 기간(17점)은 모두 만점이었고, 부양 가족 수 4명(이 후보자와 아들 3명) 가점 25점이 더해졌다.
부양 가족 중 자녀는 미혼만 인정되며, 주민등록등본상 주소도 부모와 같아야 한다. 그런데 이 후보자 장남은 청약 신청 1년 전인 2023년 12월에 결혼한 상태였다. 결혼 2주 전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를 보증금 7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도 했다.
이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이날 인사 청문회에서 질의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이) 2023년 12월에 혼례를 올렸다. 그때 계획은 장남 부부가 (관계 유지가) 될 것으로 알고 신혼집을 마련하는 게 저희 계획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용산집(장남 부부 신혼집)은 각자 50% 씩 내서 마련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그런데 혼례 이후로 (장남 부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았다.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장남은) 저희와 있을 수밖에 없었고 저희와 함께 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23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띄운 자료/KBS 유튜브 캡쳐 |
이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 후보자 며느리에 대해 “시간 라인이 기가 막히다”고 했다. 천 의원은 “청약 모집 공고 직전까지는 후보자와 시아버지가 보태준 용산 전셋집에 놔뒀다가 후보자 가족이 거기(원펜타스)에 전입해야 할 시기가 오니까 기가막히게 본인이 빠져준다”고 했다.
천 의원은 “이것만 보면 며느리랑 장남이랑 사이가 안좋았던 게 아니다. 거의 세계 최고의 효부 수준이다.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대박 로또 청약을 받을 수 있도록 결혼도 했는데 주민등록도 안 합치고 혼인신고도 기다려주고 완전 ‘효부(孝婦)’ 아니냐. 이런 효부를 국민 보시는데 매도해도 되느냐”고 했다.
천 의원은 “(세종에서 근무하는) 장남이 뭘 타고 (서울 원펜타스) 집에 왔느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버스 타고 왔다”고 했다. 천 의원은 “교통 카드 내역을 지금까지 못내는 것만 해도 장남과 후보자가 같이 거주했다는 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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