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유투바이오가 AI(인공지능) 기반 사업을 확대해 통합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꾀한다. 기존 체외진단검사와 의료 IT(정보기술) 솔루션 사업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유투바이오의 강점은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검체검사 데이터와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 이러한 데이터 자산을 AI 기술과 결합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 같은 AI 기반 사업 확장 전략이 향후 외형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는 풀어야 할 과제다.
◆ 현장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 'AI 통합솔루션' 시너지
유투바이오는 체외 진단 검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BT(바이오기술) 서비스에 IT 솔루션 연계를 통한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검사 사업을 통해 약 2,300여 개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를 의료정보시스템(EMR)과 연동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검사 및 건강검진 관리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AI 기반 통합 의료 플랫폼은 이러한 검체검사 데이터와 의료정보, 개인 건강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의료진과 의료기관이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진단검사와 의료 IT 솔루션이 AI 플랫폼과 연계될 경우,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 고도화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다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속도와 사업 확장 속도는 단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유투바이오 사업 영역 [자료제공=유투바이오] |
유투바이오 사업 영역 [자료제공=유투바이오]◆ 'AI 기반 사업 확대' 중장기 성장 구조 마련..."외형 회복은 과제"
유투바이오는 2022년 약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08억원, 2024년 250억원 등으로 역성장 추세다. 2년 사이 매출 규모가 크게 줄어들며 실적 개선이 절박한 상황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정 갈등과 의료 정책 및 제도 변화, 의료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확대가 사업 환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업 구조 고도화와 신규 사업 준비 과정이 병행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이 조정 국면을 보였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투바이오의 주요 매출 사업은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검사 서비스로 대표되는 체외진단검사서비스 사업과, 건강검진·의료기관용 EMR 연동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의료 IT 솔루션 서비스 사업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 검체를 보유한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제약 임상, 마이크로바이옴 사업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업 구조를 고려할 때, AI 기반 사업 확대는 단기적인 매출 증가보다는 기존 진단검사·의료 IT 사업에서 축적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중장기 성장 구조를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 같은 구조 전환이 언제부터 실적 회복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주목할 부분이다.
유투바이오는 올해 AI 기반 의료 플랫폼 고도화와 의료 IT 솔루션 사업 확대, 기존 진단검사 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간 연계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량적인 매출도 중요하지만, 의료 IT 솔루션과 AI 의료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 기반 통합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의 주요 목표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대웅이 유투바이오 지분을 약 15% 확보함에 따라 양사 간 사업적 연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대웅은 최근 자사주 56만4,745주를 현물 출자해 유투바이오 신주 238만8,278주를 취득함으로써 유투바이오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대웅은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유투바이오에 대한 현물출자 방식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