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21일 부산 기장군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가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산불은 공장서 발생한 화재가 산림으로 전이돼 발생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2026.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3일 주택이나 공장 등 시설물 화재가 산불로 확산된는 사례가 빈발하자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건축물 화재 산불 비화 방지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21일까지 발생한 산불 26건 중 산림 인접시설물에서 시작된 산불은 총 8건으로 전체의 31%나 된다.
실제 지난 21일 전남 광양 옥곡면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건축물서 시작된 화재 불티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실내 및 현장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진화과정에서 고온과 수압의 영향으로 건축물이 붕괴될 때 불티가 발생·확산하면서 산림 전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내실험서는 화염 중심부 온도가 최고 약 1200도까지 상승했으며 산림과의 이격거리 50m 이내일 때 불티가 산불로 전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진화 시 물을 직접 뿌리는 '직사 방식'보다 안개처럼 뿌리는 '분사 살수 방식'이 비화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사 방식은 직사 대비 불티의 비화거리 44%, 발생량 84%, 크기 58%를 줄였으며 산림 내 착화 가능성도 약 10%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원은 '인지?관리?대응?확대'를 골자로 한 예방 중심의 4대 대책을 제안했다.
핵심 내용은 ▲주택화재가 산불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험성 인식 제고 및 예방활동 ▲산림 인접시설물 주변의 가연성 물질 사전 정비·관리 ▲초동대응 시 건축물 주변 산림에 우선 살수해 방어막을 형성한 후 건물 진화 착수 ▲평상시 건축물과 산림 사이의 이격 공간 확보 및 안전공간 조성 사업 확대 등이다. 화재 진압에서는 분사 살수방식 확대도 필요하다.
과학원 원명수 산불연구과장은 "불티가 바람을 타고 산림으로 전이되면 대형산불로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며 "위험 인지와 가연물 관리, 현장 대응 방식 개선, 안전공간 확대를 병행해 건축물 화재로 인한 산불피해를 구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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