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000선까지 돌파한 코스피와 달리 ‘천스닥’을 향한 행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두 시장을 이끄는 시가총액 1위 대장주의 행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며 코스피 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오히려 코스닥보다 낮은 수익률로 코스닥에 부담을 주는 형국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 대비 22일까지 17.52%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925.47에서 970.35로 4.85% 오르는 데 그쳤다. 연초 이후 두 시장 간 상승률 격차는 12.67%포인트로, 국내 증시 내 체력 차이가 수치로 확인된다.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은 반등 국면에서도 상승 탄력이 제한된 모습이다.
각 시장 시총 1위 종목의 흐름 차이도 뚜렷하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연말 대비 22일까지 종가 기준 26.99%나 급등한 15만2300원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약 9%포인트 이상 웃도는 성과다. 대장주가 지수보다 더 강한 상승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주가는 같은 기간 오히려 17.7%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닥 지수는 4%가량 상승했다. 최근에도 하루에만 22% 급락하는 등 지수 대장주라 하기엔 지나치게 큰 변동 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연초 20조원대에서 19조원대로 내려앉았다.
알테오젠 주가 하락은 연초 형성됐던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가 빠르게 조정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공개된 계약 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업계에서는 향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장 신뢰 개선을 위해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 공시·정보공개 강화 등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유진·김지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