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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김태흠, 대전충남 행정통합 놓고 '미묘한 온도차'

뉴시스 곽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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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이 시장과 상의없이 정부 재정비율 환영입장 밝혀
대전시, 그동안 두 사람 공동대응 해 온 점 감안 "당황스럽다"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2026. 01.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2026. 01.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같은 생각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해 온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됐다.

23일 대전과 충남 관가와 정가에 따르면 김 지사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 중 대전충남 행정통합 재정 배분 의견 제시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 대통령은 행정통합 지역에 현행 72대 28 수준의 재원 배분율을 65대 35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은 재정 비율을 60대 40 수준의 규모로 지방에 교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두 사람이 지난 16일 정부의 행정통합시에 연간 5조원씩 4년간 20조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긴급회동을 갖고 한시적 지원은 통합시를 종속적 지방정부로 두려는 계획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이 고도의 재정확보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그런데 김 지사가 22일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나온 재정비율 65대 35 제시를 이 시장과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환경 입장을 밝혀 두 사람의 공동전선에 균열이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대전시 역시 김 지사의 환영입장에 대해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두 사람이 공동으로 대응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처음부터 기득권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행정통합에 임하면서 공동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그런데 이 시장과 상의 없이 정부 입장에 환영한다는 김 지사의 언행에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 측 관계자는 "현행 재정 부담으로는 통합시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가 요구한 60대 40 비율에는 못미치지만 상당히 진전된 내용이어서 개인적으로 환영 입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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